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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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마르테, kt 연승 앞장섰다

기사입력 2015.04.12 16:55 / 기사수정 2015.04.12 17: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앤디 마르테(32, kt)가 본격적으로 '해결사'로 모습을 드러냈다.

마르테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르테는 3할1푼3리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득점권 타율은 1할2푼5리에 그쳤다. 좀처럼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는 마르테의 모습에 조범현 감독도 "주자가 있으면 안타를 못 치고, 없으면 안타를 친다"며 아쉬워했다. 그만큼 마르테에게 건 조 감독의 기대는 컸다. 그리고 이날 마르테가 공,수 양면에서 '해결사'로 등극하면서 kt의 연승을 이끌었다.

마르테는 1회초부터 타점을 신고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신명철이 희생번트로 2루에 이대형을 보냈다. 밥상이 차려지자 마르테는 중전안타를 때려내 이날 경기의 선취점을 가지고 오는데 성공했다.

1회초 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마르테의 방망이는 1-2로 팀이 리드를 빼앗긴 3회초에 폭발했다. 3회말 유한준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당해 분위기를 빼앗긴 상황에서 4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마르테는 피어밴드가 초구로 던진 던진 127km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됐고, 팀도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도 마르테의 타격은 점수로 이어졌다. 3-3에서 4-3으로 달아가기 시작한 5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마르테는 유격수 쪽으로 깊은 타구를 날렸다. 이후 전력질주를 해서 병살을 면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을 올렸다.

마르테의 활약은 타격 뿐만 아니었다. 1회초와 3회초 어려운 타구를 잘 처리해 모두 병살로 연결해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마르테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팀 역시 마르테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강적' 넥센을 맞아 창단 첫 연승을 거두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앤디 마르테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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