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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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종운 감독 "조정훈, 1년 쓸 투수 아니다"

기사입력 2015.04.01 17:15 / 기사수정 2015.04.01 17:1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조)정훈이는 1년 쓸 투수가 아니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2차전을 가진다.

경기 전 이종운 감독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반짝 활약 후 2군으로 내려간 조정훈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2010년 6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을 마지막으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조정훈은 지난 8일 사직 SK전에서 1730일 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곁들여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번째 등판이었던 넥센전에선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해 조기 교체됐다.

이 감독은 현재 2군에 내려가 있는 조정훈의 안부를 묻는 말에 "정훈이를 1년만 쓸 선수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올리겠다.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나 부상을 당한 선수는 항상 조심히 관리해줘야 한다"고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2군에서 2~3이닝 씩 던지게 하고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조정훈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전날(31)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린드블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일단 3~4경기를 치러봐야 선수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어제는 수비 쪽에서 많이 도와줬다. 본인도 그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여기에 아두치-황재균-손아섭으로 이어지는 '아재손' 라인에도 변경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 감독은 "나중에 페이스가 떨어지면 모를까, 잘하고 있는데 굳이 바꿀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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