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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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최전방서 뛴 구자철 "원톱, 많이 어려웠다"

기사입력 2015.03.27 23:01 / 기사수정 2015.03.27 23: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복귀골을 터뜨린 구자철(26)이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값진 배움을 얻었다.

구자철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을 통해 복귀골을 뽑아냈다. 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일찍 대회를 마감했던 구자철은 2개월 만에 돌아와 치른 첫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구자철은 전반 14분 손흥민이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해 환호했다.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에서 값진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대표팀에서도 골맛을 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구자철은 "그동안 공격수임에도 골을 넣지 못해 반드시 넣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모처럼 터진 A매치 득점이지만 구자철은 활짝 웃지 못했다. 구자철의 골에도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더구나 구자철은 전반 도중 이정협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적응이 되지 않은 원톱으로 뛰면서 후반에는 조금 헛도는 모습을 보여줬다.

구자철도 "(이)정협이가 나가고 원톱을 봤는데 움직임이 공격형 미드필더와 달라져 힘들었다. 수비움직임을 몰라 전반이 끝나고 정협이에게 물어보기 바밨다"면서 "원톱으로 뛰는 것이 어려웠다. 원톱이 되어보니 볼이 오지 않으면 잡기가 힘들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이 아직 확실한 원톱을 찾지 못한 만큼 구자철은 종종 최전방에 설 수 있다. 본인도 "원톱이 어려웠지만 다시 뛸 때는 지금보다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뛰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구자철 ⓒ 대전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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