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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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약장수'·'차이나타운'…충무로 신인 감독들 뜬다

기사입력 2015.03.24 10:00 / 기사수정 2015.03.24 10: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충무로에 활기를 불어넣을 신예 감독들이 등장한다.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부터 차례로 개봉하는 '약장수'의 조치언 감독,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까지 외화 공세에 주춤거리는 극장가에 번뜩이는 루키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가장 먼저 선을 보이는 건 25일 개봉하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각색을 맡으며 특유의 '말맛'을 드러낸 바 있는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스물'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라는 대세 배우들이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맛깔나게 연기를 해냈다. 스무살 청춘들의 '병맛'진한 코미디를 어떤 맛으로 풀어냈을지 관심을 모은다.

4월 23일 개봉하는 '약장수' 조치언 감독은 외로운 노인들로 가득한 홍보관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소시민 가장과, 번듯하게 자식들을 키웠지만 외면 당하는 노년층의 모습을 다룬다. 실제 인천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촬영을 한 그는 실제 홍보관을 다닌 할머니들을 보조 출연진으로 섭외하며 공을 들였다. 조 감독은 낯선 촬영 분위기에 즐기지 못하는 할머니들을 위해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자신의 데뷔작에 온 힘을 쏟았다.

'차이나타운'은 '사이코메트리' 각본을 맡았던 한준희 감독의 데뷔작이다. 김혜수라는 걸출한 여배우와 충무로의 샛별 김고은의 만남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오랜만에 충무로에 여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영화를 그려냈다. 4월 개봉 예정.

임권택, 강제규등 거장들의 귀환에 이어 충무로에 새로운 에너지를 줄 신진 감독들의 등장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스물, 약장수, 차이나타운 ⓒ영화 포스터]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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