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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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못 올라갈 줄 알았는데, 운으로 이겼다"

기사입력 2015.03.23 22:31 / 기사수정 2015.03.24 17: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하긴 했네요. 솔직히 못 올라 갈 줄 알았는데…." 김세진(41) 감독은 팀 창단 2년 만에 진출한 챔피언결정전이 아직 실감나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3선 2승제) 2차전에서 3-2(22-25, 25-23, 25-23, 18-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28일 대전으로 이동해 삼성화재와 챔프전 1차전을 치르게 됐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민규가 참 좋은 센터라는 것을 알게 됐고, 확실히 시몬이라는 선수는 세계 탑 클레스다. 아파도 스스로 독려한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두 게임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친 것에 대해 "실력은 박빙이었다. 운으로 이겼다. 특히 마지막세트에서 그렇게 이긴 것은 운이 지배했고, 단지 세터 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정규리그에서 풀세트를 많이 간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5세트 가면 이긴다고 선수들끼리 떠들더라"고 밝혔다.

이제 8연패를 노리는 스승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앞둔 김세진 감독은 "힘 다 뺐다. 삼성화재와 할 때 쳐질 것 같다"고 엄살을 떨며 "전술적 대비는 없고, 아픈 선수들이 많은 만큼 푹 쉬게 하겠다. 삼성화재를 막겠다고 훈련을 해봐야 지친다"며 웃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세진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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