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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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대반전' 동부,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기사입력 2015.03.23 20:53 / 기사수정 2015.03.23 20:5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딱 1승 남았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55-5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는 이제 딱 1승만 더 필요하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리바운드 득점으로 동부가 선취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지현의 슛을 보태 4-0 리드를 잡았다. 수비에서 빈틈을 보인 전자랜드는 6점차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골밑에서 고전하던 전자랜드 김지완이 외곽 정면에서 첫 3점슛 성공시켰고, 포웰의 돌파가 주태수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순식간에 5점 만회했다. 연신 공격이 무산되던 양 팀은 허웅의 골밑 득점으로 동부가 13-11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리카르도 포웰이 김주성에게 파울을 얻어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끊임없이 1점차로 엎치락 뒤치락하던 두 팀의 공방전은 2쿼터 중반 전자랜드 쪽으로 기우는듯 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고, 자유투 찬스를 살렸다. 여기에 동부 사이먼의 3차례 공격을 무력화시킨 후 정영삼의 슛이 골망을 갈라 5점까지 앞서기 시작했다. 

동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사이먼, 김주성 '주포' 들의 활약으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고 27-27, 팽팽한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리드를 잡았다. 초반 박성진이 몸을 날리며 비스듬하게 쏘아올린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여기에 박지성이 3점슛을 보태 멀찍이 도망쳤다. 동부는 안재욱, 김주성의 연이은 득점으로 3쿼터 중반 4점을 만회했고, 리처드슨의 3점슛이 폭발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5-37, 8점 앞선채 '운명의 4쿼터'를 맞이했다.

동부가 사이먼의 득점과 박병우의 3점슛으로 차근차근 점수차를 좁혔지만,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득점포를 앞세웠다. 남은 시간은 5분. 점수차는 단 3점. 이때 외곽에서 김주성이 3점슛을 터트렸다. 47-47,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현호가 다시 리드를 찾아오는 2점슛을 꽂아넣은 후 동부의 매서운 파상공세가 무위에 그쳤다. 포웰의 단독 돌파 레이업슛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4점차까지 달아났지만, 동부는 김주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병우의 득점에 이어 김주성이 골밑에서 다시 동점슛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1분29초를 남겨두고 51-51. 상대 턴오버로 공격권을 빼앗은 동부는 윤호영의 불발슛을 사이먼의 역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4점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 선수단은 박성진의 턴오버가 나온 순간 고개를 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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