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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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 모비스, LG 꺾고 4강 PO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5.03.18 20:5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온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먼저 1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LG와의 홈경기에서 86-71로 승리했다.

양동근은 약 39분을 소화했고 2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날아다녔다. 라틀리프도 24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6블록으로 대활약했다.

불과 하루밖에 쉬지 못한 LG는 2주 가까이 휴식을 취한 모비스에게 1쿼터부터 고전했다. 

문태영의 득점포로 포문을 연 모비스는 이후 양동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외곽과 골밑을 흔들었다. 3분을 남기고 8점을 몰아친 양동근에 힘입은 모비스는 29-18, 11점 차 리드로 2쿼터에 들어섰다.

쉽게 득점을 허용한 LG가 탄탄한 수비를 들고 나왔다. 김영환과 유병훈은 외곽에서 양동근과 박구영을 꽁꽁 묶어놓았고 2쿼터 모비스의 득점을 16점으로 틀어 막았다. 그동안 LG는 메시를 앞세워 골밑 득점을 쌓았고 35-45로 점수 차를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지친 LG를 뒤로하고 모비스가 다시 폭격을 퍼부었다. 문태영과 함지훈이 LG 외곽을 흔드는 사이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주장' 양동근도 세컨드 리바운드를 효율적으로 잡아줬고 LG의 공격 기회를 훔쳤다. 모비스는 3쿼터에서 25점을 폭발시키며 70-55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LG는 김시래의 3점포로 추격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수차례 라틀리프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겼고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모비스는 양동근-라틀리프-문태영이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포를 쉴 새 없이 쏘아대며 LG의 기를 꺾었다. 체력에서 우위를 점한 모비스의 압승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울산 모비스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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