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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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인비테이셔널 D-1, 볼거리 풍성

기사입력 2015.03.18 06:30 / 기사수정 2015.03.18 14:0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2승에 빛나는 '레전드' 아놀드 파머(86,미국)가 주최하는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저녁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7419야드)에서 열리는 2015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달러·약 71억원)에는 볼거리가 다양하다.

대회 이름 뒤에 붙은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의 뜻이 설명하듯 이 대회는 초청대회다. 말 그대로 초청받는 선수만이 자격을 얻는다. 주된 자격 요건은 대회가 열리는 바로 전 해 상금 순위 70위 내로 드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이어 기타 루트로 총 120명을 선발해 대회를 치른다.

통상적인 PGA 투어 대회가 150명 이상으로 치르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선수 숫자다.

현재 PGA 투어에서 '초청대회' 성격을 띠고 있는 대회는 RBC허리티지,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토너먼트, 퀴큰론스내셔널까지 포함해 총 5개다.

이처럼 명성이 자자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건 단연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첫 출전이다. 올 시즌 전까지 맥길로이는 빠듯한 스케쥴로 파머가 주최하는 대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파머는 지난 2012년 방송에 나와 "맥길로이가 내년에도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아마 팔이 부러질 것이다. 그럼 다음 스케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후 맥길로이는 지난 달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머의 대회에 첫 출전이 기대된다"고 기재해 파머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세계랭킹 1~5위가 모두 출전한다. 로리 맥길로이, 버바 왓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아담 스콧, 그리고 얼마 전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명 모두 최근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1~5위를 포함해 30위 내에 드는 선수 중에는 총 15명이 이 대회 참가를 선언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이름도 많이 보인다. 최경주, 배상문, 박성준, 노승열, 양건 등이 이름을 올려 우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최경주는 13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놓칠 경우 마스터스 전까지 남은 2개 대회 중 하나에서 무조건 우승을 해야 하는 더 큰 부담감을 안게 된다.

배상문과 노승열의 활약상도 관전포인트다. 배상문과 노승열은 지난해 각각 프라이스닷컴과 취리히클래식 우승 이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털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스콧, 맥길로이, 왓슨, 스텐손, 데이, 노승열, 배상문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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