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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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축제-팀워크, 여자농구 PO 3팀의 키워드

기사입력 2015.03.12 15:03 / 기사수정 2015.03.12 18:2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봄의 축제를 맞이한 3팀이 한 치 물러섬 없는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5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청주 KB스타즈 간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된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 간의 승자는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본격적인 맞대결을 앞두고 3팀의 수장들은 비장한 각오를 밝히면서 코트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을 예고했다.

정규리그 우승컵을 가져간 우리은행은 여유를 무기로 꼽았다. 위성우 감독은 "먼저 챔프전에 올라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유가 좀 있는 것 같다"어느 팀이 올라올 지 모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두 팀이 젖먹던 힘까지 다 빼고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타팀들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7일 간의 휴식과 준비의 시간을 가진 뒤 22일 챔프전에 나설 에정이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 중 선호하는 상대가 있을 법도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어느 팀이든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실질적으로 모두에게 올 시즌 고전했다"면서 "KB든 신한이든 모두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정말로 두 팀이 모든 힘을 다 쓰고 올라와줬으면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부터 치뤄야 하는 신한은행과 KB스타즈도 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의 정인교 감독은 코트 위에서 즐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 원하는 자리에 오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주장 최윤아를 비롯해 선수들이 우승컵에 대한 열망이 크다"면서 "예전의 신한은행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많이 뒷받침해주고 큰 경기이고 축제이니 만큼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강점으로는 뭐니해도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등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많고 이를 바탕으로 한 노련미로 한 단계씩 돌파해가겠다는 구상이었다.

정 감독은 "우리는 경험이 있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슛 컨디션을 15일전까지 잘 유지했으면 하고 크리스마스 선수도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 성실히 해왔기 때문에 끝까지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B스타즈를 이끄는 서동철 감독은 팀웍을 말했다. 그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에게 패해 탈락했던 한을 되갚겠다고도 강조했다. 서 감독은 "신한은행에게 지고 탈락한 이후 하루도 편하게 잠을 잔 적이 없다"면서 "1년을 벼뤄 왔고 땀도 많이 흘렀다. 이제 땀의 대가를 치를 시간이 왔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천안 훈련장에 '스타는 없다. 스타즈만 있다'는 플랜카드가 있는데 팀을 강조하기 위해 1년 전부터 걸어두고 보고 있는 글귀가 있다. 이번에도 팀웍이 나타나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플레이오프에 오른 세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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