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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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 데뷔골' 전북, ACL 산둥 원정 4-1 대승

기사입력 2015.03.03 18:30 / 기사수정 2015.03.03 18: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닥공을 뽐내며 산둥 루넝(중국)을 제압했다.

전북은 3일 중국 산둥성 지난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과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지난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산둥을 제물로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산둥이 전북의 훈련장으로 논두렁 잔디를 제공하면서 텃세에 시달렸던 전북은 보기 좋게 승리하며 명예와 실리를 모두 챙겼다. 

최강희 감독은 에두를 최전방에 두고 에닝요와 문상윤, 한교원을 2선에 배치했다. 이호와 이재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택한 전북은 이재명과 김기희, 김형일, 최철순이 포백을 구축했다. 

초반부터 전북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에두와 에닝요가 산둥의 골문을 직접 위협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온 전북은 전반 20분 에두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상대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뒤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균형을 깬 전북은 거세게 반격하는 산둥에 다소 흔들렸다. 침착하게 수비하며 전반을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한 전북은 결국 후반 16분 양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다급해진 전북은 최보경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결승골도 바로 터졌다. 

후반 26분 한교원이 이재성의 헤딩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성공하며 2-1을 만들었고 한번 열린 산둥의 골문은 연이어 전북의 먹잇감이 됐다.

전북은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재성이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고 경기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가 한 골 더 터뜨려 마침표를 찍으며 4-1 대승으로 원정을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에두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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