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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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뢰' 손용호 감독 "범죄 피해자에 대한 논의 이뤄질 수 있길"

기사입력 2015.03.02 16:27 / 기사수정 2015.03.02 16: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손용호 감독이 영화 '살인의뢰'를 계기로 범죄 피해자 관리, 사형제 문제등에 대해서 논의할 수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성균이 참석한 '살인의뢰'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당소 참석 예정이었던 박성웅은 영화 관람 도중 어지럼증을 느껴 참석하지 못했다.

손용호 감독은 "연쇄 살인범을 단순히 죽인다고 해서 통쾌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법 체계가 현실적으로 답답한 면이 적잖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는 세금으로 연쇄살인범등 범죄자들을 먹여살리는게 맞냐는 대사에 대해 그는 "세금문제나 이런 것부터 피해자들을 어떻게 케어할 것인지 연쇄 살인범같은 극악무도한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사회적으로 내 일이 아니니까 조용히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보고 사형제 문제부터 찬반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손용호 감독은 과거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고 난 뒤 범죄 피해자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이번 이야기를 준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연쇄살인마에게 가족을 잃고 남겨진 이들이 견뎌낸 3년과 그 이후 다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뤘다. 12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살인의뢰' 언론 시사회 ⓒ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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