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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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호구의 사랑' 최우식, 만삭의 유이와 조우했다

기사입력 2015.02.17 02:04 / 기사수정 2015.02.17 02: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호구는 도희에게 여전히 '호구'였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는 강호구(최우식 분)와 도희(유이)의 6개월만의 조우가 그려졌다.

호구는 크리스마스를 애타게 기다렸다. 여수에서 도희와 헤어지며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기 때문이다. 애타게 도희를 기다리던 그는 뜻밖의 장소에서 도도희와 마주했다. 호구는 전철에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던 그는 자신과 마주친 사람이 도희임을 알게 됐다. 이때 도희는 아무렇지 않은 척 "오랜만이네. 어디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호구는 넋이나간 표정으로 집에 간다며 답했다.

호구는 자신이 본 장면을 믿지 못했다. 치질 수술을 하러 간다며 잠적한 도희의 배가 불러있었고 심지어 도희는 우리 아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이 임신했음을 확인해주기까지했기 때문이다. 호구는 자신에게 크리스마스에 만나자고 했던 도희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호구는 도희를 쫓아갔다. 어렵사리 역에서 마주친 호구에게 도희는 오징어 순대를 함께 먹자고 권유했다. 먹는 입덧을 하는 도희가 특히 먹고 싶은 음식이 오징어 요리였던 것. 도희는 호구에게 자신이 결혼도 했고, 임신한 사실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호구는 상상 속에서 도희에게 오징어로 따귀를 때리며 화를 냈지만, 실제로는 조용히 도희와 요리를 나눠 먹을 뿐이었다. 대신 조용히 언제 결혼하게 된 것인지만을 물었다. 결혼과 임신이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는 쉬운 일인지 호구가 되물었지만 도희는 '운명'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결국 크리스마스에 호구와 도희는 만났지만, 호구가 기대한 그림은 아니었다. 호구가 "너랑 나랑은 무슨 관계였느냐"고 묻자, 도희는 "친구"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호구는 "그냥 친구랑 밤에 바다를 보고 손을 잡고 뛰느냐"고 재차 둘의 관계에 관해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도희의 답은 여전히 차가웠다. 그는 "그래 너랑 나랑 썸을 탔다. 그래서 억울하냐. 썸을 타다가 엎어질 수도 있는 거지 왜 오바하느냐"고 화를 냈다. 

끝내 호구의 분노는 폭발했다. 그는 "나는 네가 연락 없이 6개월 동안 사라졌어도, 아무 말 없이 결혼했어도 널 미워한 적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오늘 본 네 모습은 진짜 나빴다"며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호구의사랑' 3회 말미에서느 호구는 양수가 터진 도희를 따라 응급실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호구의 사랑 ⓒ tvN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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