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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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회까지 달려온 '스타킹', 우리가 만드는 감동의 무대(종합)

기사입력 2015.02.07 19:54 / 기사수정 2015.02.07 20:0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나에게 '스타킹'이란, 잊을 수 없는 무대지요."

예능 최초로 일반인이 출연해 재능을 뽐내며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400회를 맞았다. 7일 방송된 '스타킹' 400회 특집은 어워즈 형식으로 진행되 그동안 '스타킹'을 빛낸 일반인 출연자들과 스타 패널들이 등장해 특별한 시간을 꾸몄다. 

'스타킹'을 빛낸 스타 중 가장 먼저 유수 신동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거듭난 이하성이 등장했다. 2006년 '스타킹'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그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견하게 성장했다. 오랜만에 '스타킹'을 찾은 그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스타킹'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인생역전 부문 수상자로는 더크로스와 소향이 출연했다. '스타킹'에 출연해 교통사고 후 전신마비 고통에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감동을 선사했던 더 크로스 김혁권. 그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넬라 판타지'를 불러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혁권은 "'스타킹'은 다시 노래를 할 수 있는 또다른 이유를 만들어줬다"고 고마운 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더 크로스 김혁권과 소향은 'You raise me up'을 부르며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지난달 19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스타킹'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이창태 SBS 예능 국장은 "방송을 오래 유지하는 일을 쉽지 않다. 그 가운데도 재미와 광고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스타킹' 역시 여러차례 존폐를 두고 고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여러 고민 끝에도 '스타킹'이 여전히 달려가고 있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주인공인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이 국장은 "일반이 출연자에게 '스타킹'은 의미 있는 무대가 된다. 실의에 빠졌던 자들에게는 새 땅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 '스타킹'은 살아야 할 의미가 되기도 한다. 방송을하면서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도 유익해야 하지만, 출연자에게도 유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면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스타킹'은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이 국장의 말처럼 '스타킹'의 힘은 평범한 사람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이야기다. 이하성을 시작으로 국악소녀 송소희, 기타 신동 정성하, 소향, 더크로스 등 '스타킹'을 거쳐 간 수많은 이들은 직접 출연해 무대를 꾸미거나, 영상 메시지를 통해 400회 특집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스타킹'은 나에게 특별한 무대였다", "'스타킹'을 통해 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스타킹'이 앞으로도 500회 1000회까지 달려가야 할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특히 "'스타킹'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받고 웃음을 나눈다. 앞으로도 '스타킹'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향의 이야기가 인상 깊게 다가왔다. 

한편 '스타킹' 400회 특집은 다음주에도 이어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스타킹'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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