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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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지민 "과거 연애사로 희생개그? 시청자 즐거우면 상관없어"

기사입력 2015.01.25 17:5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그야말로 '살신성인(殺身成仁)'이라는 반응이다. '웃픈(웃기고 슬픈)' 과거 연애사로 '희생 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화제다.

김지민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강력계 형사들의 사내연애 에피소드를 다룬 코너 '은밀하게 연애하게'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은밀하게 연애하게'에서 "사내연애 절대 안돼"라고 외치며 등장한 김지민. "근무 중 이상무"라며 근무상황을 보고하고 있던 김기열에게 따귀세례를 퍼붓고야 말았다. "이상무"를 '개콘'의 '공식 금기어'로 발음한 김기열로 인해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간직한 김지민이 코믹한 충동적 행동을 보였고, 이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움켜 쥘 수밖에 없었다.

사내연애 후유증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폭발적인 웃음을 이끌어낸 김지민. 그는 "시청자 분들이 웃으실 수만 있다면 그런 것쯤 상관 안 한다"라며 오히려 웃음을 지어 보였다.

'개그콘서트' 식구들의 웃음의 원천지라고 할 수 있는 KBS 연구동에서 '은밀하게 연애하게' 팀이 제작진에게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열과 박보미의 애교행각을 보고는 "야 사내연애 하지 말아라"라며 한마디 던지고 갔던 것이 멤버들과 제작진의 웃음을 쏙 빼놓았고, 김상미 감독이 즉석에서 출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김지민이 전하는 탄생비화.

살을 내주고 뼈를 취했던 '희생개그'를 선보인 김지민은 "큰 웃음 포인트가 되리란 건 알고 있었다.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도 다 봐서 알고 있다.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고 즐거워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시청자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지민은 지난주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알포인트'에서 자신이 귀신인지 알지 못하는 베트남 귀신으로 등장, 아름다운 미모를 내려놓고 오랜만에 '개콘식' 분장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김지민은 "아쉽지만 '은밀하게 연애하게'는 지난주가 마지막이었다"며 "당분간은 '알포인트'에 집중한다. 오랜만에 새로운 김지민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개그콘서트'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개그콘서트' 김지민 ⓒ '개그콘서트' 페이스북]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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