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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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첫 연극 '해롤드&모드'로 대세 행보 이어갈까 (종합)

기사입력 2015.01.15 15:44 / 기사수정 2015.01.15 15:58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강하늘이 드라마, 영화에 이어 첫 연극 '해롤드&모드'로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해롤드&모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양정웅 연출을 포함해 배우 박정자, 강하늘이 참석했다. 공연하이라이트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극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정자와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연극 '해롤드&모드'는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 사랑을 다룬 블랙 코미디이자 컬트 연극이다.

양정웅 연출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작품의 원작에 충실하고자 했다. 80세 노인과 19살 청년의 사랑은 존재의 모든 것들을 포용한다. 둘만의 로맨스가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을 포함한 광의적 사랑이다"는 말로 이번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만 6번째 무대에 서게된 박정자는 이번 작품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박정자는 "80세까지 계속 이 작품을 하고 싶다. 80이라는 나이는 인생에 있어서 충만한 나이라고 생각한다. 더도 들도 아닌 모든 것이 꽉찬 나이, 예쁜 나이다.  80살까지 건강하다면 이 연극을 계속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작품의 매력으로 "모드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모드가 나의 롤모델이 됐다. 나도 모드처럼 살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자의 파트너로 캐스팅 된 대세배우 강하늘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강하늘은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에서 "'미생' 중후반 촬영 때 연극을 선택하게 됐다. 드라마와 영화를 찍다보니 항상 순발력을 필요로 했다. 내가 할 줄 아는 것 안에서 쓰고 있는 느낌이었다. 밑천이 드러날 것 같았다. 그래서 배움의 장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무대는 배울 것이 많다.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치열했다. 연극은 집 같은 곳이다. 고생하다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배우고 다시 고생하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극의 당찬각오를 밝혔다.



강하늘은 연극계에서는 엄청난 기록인 '1만 관객 공약'에 대한 물음에 "'미생'에서도 시청률 3% 공약을 내세웠다. 그런데 3%가 2회 만에 넘어서 급작스럽게 공약을 준비했다. 그래서 이번 공약이 조심스럽다. 만약 1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1회를 정해서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 연기자 분들과 커피를 타 드리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박정자는 "에이 시시하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이에 강하늘은 "개인카드로 야식차를 불러 관객들에게 대접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공약을 바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정자는 파트너 강하늘의 장점에 대해 "지구력이 좋다. 하늘이의 인기 덕분에 젊은 관객들이 많이 공연장을 찾고 있다. 강하늘의 인기로 나이든 관객부터 젊은층까지 와 주셔서 우리가 바라던 극장의 풍경이 완성됐다. 강하늘은 인기만 쫒지 않는다. 만약 인기만을 따라가는 배우였다면 연극 무대를 선택 안 했을 것"이라고 극찬하며 추켜세웠다.

박정자의 극찬처럼 대세로 자리매김한 강하늘이 연극무대를 통해 대세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연극 '해롤드&모드'는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이 출연하며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박정자-강하늘 ⓒ 샘컴퍼니]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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