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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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중국, 우즈벡 꺾고 8강 진출…북한 탈락

기사입력 2015.01.14 19:48 / 기사수정 2015.01.14 21:4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중국이 우즈벡에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은 14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천천히 볼을 돌린 양팀은 숨을 고르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8분 아크말 쇼라메도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우즈벡은 볼을 점유하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전반 23분 우즈벡은 오딜 아흐메도프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오른발 슈팅은 중국의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고, 볼은 중국 골키퍼가 예상치 못한 각도로 휘어져 골문을 통과했다. 

선제골의 행운을 누린 우즈벡은 안정감을 찾았다. 당황한 중국은 어이 없는 반칙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35분 런항이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제파로프를 팔로 제지하며 불필요한 경고를 받은 것. 아흐메도프의 프리킥이 수비수에 맞고 나오며 중국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전반 막판에 이어진 중국의 공격을 끊어낸 우즈벡은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그러던 후반 10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우즈벡은 동점골을 내줬다. 우시는 가오린의 패스를 논스톱 발리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중국에 흐름을 내준 후반 17분 우즈벡은 제파로프를 빼고 라시도프를 투입하며 반등을 꾀했다. 중국도 가오린 대신 순커가 나서며 이에 맞섰다. 효과는 중국이 봤다. 순커가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우위를 점한 중국은 가벼운 몸놀림을 뽐내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0분 장린펑이 우레이가 헤딩으로 내준 공을 왼발로 찼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역전을 당한 우즈벡은 후반 33분 수비진의 백패스 실수로 우레이에게 찬스를 내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체력이 떨어진 우즈벡은 압박이 헐거워졌다. 신을 낸 중국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영리하게 시간을 보냈다. 막판까지 우즈벡의 공격을 차단한 중국은 B조에서 가장 먼저 8강을 확정 지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벡은 8강 티켓을 두고 18일 격돌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메이팡, 제파로프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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