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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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레오 잡는 전술에도 범실에 대어 놓치다

기사입력 2015.01.07 22: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레오(25,삼성화재)는 어느 정도 막아냈지만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 완패했다.

신영철(51) 감독이 이끈 한국전력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0-25, 25-18, 22-25)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휴식기 동안 컨디션 난조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쥬리치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5득점에 62.5%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지만 팀으로 뭉친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신영철 감독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막기 위해 쥬리치를 전위에 세운 포메이션을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동일하게 활용했다. 그는 경기 전부터 "레오가 후위에 있을 때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면서 준비한 전략을 꺼내들었다.

신영철 감독의 생각은 1,2세트 레오의 부진을 이끌어내면서 성공하는 듯 했다. 실제로 레오의 총 득점을 34득점에 묶으면서 비교적 잘 차단했다. 그러나 결국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그는 "결정적 범실이 문제였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날 한국전력이 범한 실수는 26개로 11개의 삼성화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신영철 감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가 특히 많았다. 4세트 막판 권준형의 토스가 대표적인 예다"면서 "이것이 우리와 삼성화재의 경기운영 능력 차이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신영철 감독의 전술에 신치용 감독은 "한국전력이 의도적으로 레오의 후위를 막으려는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마지막에 레오를 후위에 두고 시작했다"고 4세트 포메이션 변화를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영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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