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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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오릭스 잔류할 듯…24일 거취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4.12.24 16:25 / 기사수정 2014.12.24 16:31

가네코 치히로가 오릭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
가네코 치히로가 오릭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가네코 치히로(31)가 원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일본 언론은 24일 "가네코가 오릭스 잔류로 마음을 굳히고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가네코는 2005년 오릭스에 입단해 통산 232경기 90승48패 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오릭스의 에이스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6승5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가네코는 최우수 평균자책점과 최다승, 리그 MVP, 베스트 나인에 이어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까지 휩쓸며 5관왕을 달성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가네코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소속팀 오릭스가 불허하며 무산됐다. 이에 국내 FA 권리를 행사했고, 무수한 구단이 가네코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소프트뱅크와 주니치, 요코하마 그리고 라쿠텐까지 가네코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한신은 4년 20억엔(약 184억원)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제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가네코가 일본 프로야구 우승과 함께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용인해 줄 구단과 계약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오릭스와 계약할 경우에도 1년짜리 계약으로 잔류한 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 점쳤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자회견 후 알 수 있겠지만, 가네코가 오릭스와의 '의리'를 지켰다는 점은 확실해보인다.

가네코는 지난달 29일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감행했다. 하지만 회복에 3개월 정도가 소요돼 개막전 출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네코라는 든든한 자원의 출혈을 막은 오릭스는 다음 시즌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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