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1:37
경제

티볼리 vs QM3 vs 트랙스, 소형 CUV 3파전 승자는?

기사입력 2014.12.23 09:52

김경민 기자
티볼리-QM3-트랙스 ⓒ쌍용차-르노삼성차-한국GM
티볼리-QM3-트랙스 ⓒ쌍용차-르노삼성차-한국GM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2015년 을미년 국내 자동차 업계는 소형 CUV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는 지난 22일 신차 ‘티볼리’의 실제 사진과 함께 사전 계약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티볼리는 콘셉트카 XIV 시절과는 많이 순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단 외관상으로는 합격점을 받을만 하다.

‘티볼리’는 동급 최대 전폭(1,795mm) 등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특히 앞서 공개한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ℓ)과 넓은 2열 공간을 확보, 요즘 트랜드에 출싱했다.

다운사이징이 대세인 요즘의 현실에 맞춰 1.6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전 트림에 알로이휠, LED 리어콤비램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Normal, Comfort, Sport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휠의 조종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Smart Steer)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었다. 특히 LED 리어콤비램프는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베이지, 레드 세 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레드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기본 사양인 스포티 디컷(D-Cut) 스티어링휠 등 주된 소비층인 20대~30대의 취향을 충실히 반영했다.

가격 또한 옵션이 제외된 시점에서 나쁘지 않다. 수동 기준 최하트림인 TX는 1630만원에 시작한다. 최고 트림 또한 2370만원 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소형 CUV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QM3와의 대결에서 승리 여부는 미지수다. 쉐보레 트랙스가 부진한 이유 중 하나인 디델의 부제다. 일단 쌍용차는 출시 초기는 가솔린 모델만 운용 예정이다. 디젤 모델은 내년 7월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가격 또한 최고 트림의 경우 2370만원 선으로 트랙스와 비교해서 100만원이 비싸다. 동급시장 최고 인기모델인 르노삼성의 QM3의 경우 최고 트림인 RE 등급이 2495만원선으로 큰 차이가 없다. QM3의 경우 1.5 디젤 엔진을 장착한 가격이다.

디젤 모델의 경우 1~200만원이 추가되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실정을 보면 티볼리의 디젤 모델이 출시되더라도 QM3와 큰 가격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기존 쌍용차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보다는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QM3와 비교해 크게 내세울 것은 없어 보인다.

2015년 펼쳐질 소형 CUV 대결 3파전에서 티볼리가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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