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천둥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그룹 엠블랙을 탈퇴한 이준과 천둥 측이 엠블랙 활동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추후 두 사람은 개인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준과 천둥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송의 나형진 변호사는 16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이준과 천둥은) 엠블랙 활동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에 각자 개인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이례적으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 소속사인 제이튠캠프와 전속계약 만료사실을 알린 것에 대해서는 "소송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두 사람이 자신들의 의사를 좀더 확실히 밝히기 위해서 이 같은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과 천둥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소속사와의 계약만료를 알렸을 뿐, '탈퇴'라고 단정 짓지는 않았다. 하지만 추후 개인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엠블랙과는 거리를 두게 된 셈.
앞서 앰블랙의 소속사인 제이튠캠프 고위관계자 또한 "이준과 천둥이 팀을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면, 그들의 의향을 존중할 것"이라고 사실상 두 사람이 탈퇴 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법무법인을 통해서 입장을 밝힌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회사와 사전에 어떤 얘기도 없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은 놀라울 뿐이다"며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했지만 아쉽다"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밝힌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로써 이준과 천둥은 완전히 엠블랙이 아니게 됐다. 소속사 측은 엠블랙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터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