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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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바젤과 통한의 무승부…조3위 UCL 탈락

기사입력 2014.12.10 06:34

조용운 기자
스티븐 제라드의 극적인 프리킥 골에도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 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의 극적인 프리킥 골에도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FC바젤(스위스)과의 2014-15시즌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1-1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1승2무3패(승점5)에 머물면서 조 3위에 그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승점18)와 바젤(승점7)에 16강 티켓을 내주고 유로파리그로 내려갔다.

조추첨 당시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2강으로 평가받았던 리버풀이지만 대회 내내 불안정한 경기력 끝에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리버풀에게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간단했다. 바젤과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조 2위로 극적 통과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던 리버풀이라 내심 대역전극을 자신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안방에서 탈락이라는 믿겨지지 않는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던 리버풀이지만 라힘 스털링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쉽사리 바젤을 뚫지 못했다.

서서히 바젤에게 주도권을 내주던 리버풀은 전반 25분 파비앙 프라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기선을 내주자 리버풀은 다급해졌고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덩달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간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불과 15분만 뛰고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리버풀의 추격 꺾였다.

그래도 꾸준하게 만회골을 노리던 리버풀은 후반 35분 부진하던 스티븐 제라드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제라드의 발끝을 떠난 볼은 포물선을 그렸고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면서 실낱 같은 희망이 이어졌다.

남은 시간은 10분, 1골만 더 터지면 16강에 오를 수 있는 리버풀이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과 바젤, 어느 팀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1-1 무승부에 그쳤고 5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에서 3위로 탈락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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