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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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유족 "S병원 원장, 의사로서 양심 걸고 진실 밝히길"

기사입력 2014.11.05 16:54 / 기사수정 2014.11.05 18:46

한인구 기자
故 신해철의 매형 김형열 씨. 김한준 기자
故 신해철의 매형 김형열 씨.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성, 한인구 기자] 고(故) 신해철의 매형인 김형열 씨가 고인의 사망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신해철의 사망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5일 오후 4시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열렸다.

김 씨는 "고인이 사망한 지 열흘 만에야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영면하게 됐다"며 "고인의 사망과 그간의 상황이 가족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시간이었고, 아직까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에 슬픔을 이겨낼 수 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고인의 사망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기 위해 국과수에서 부검이 실시됐으나 아직까지 상반된 입장이 나왔다"면서 "고인이 사망까지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S병원 원장님은 지금이라도 전문의로서의 책임감, 의사로서의 양심을 걸고 진실을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 아산병원 측에서는 응급상황 기록을 상세히 알려줘 진실을 밝히는 것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 씨는 "향후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의료사고의 입증 체계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해 화장과 안치가 절차대로 진행됐다. 이날 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밴드 넥스트 멤버 등 50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앞서 신해철의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3일 "신씨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으며,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국과수의 1차 발표가 전해지자 신해철의 장협착증 수술을 집도한 S병원과 심정지 이후 응급수술을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측은 심낭과 소장 천공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과 입장을 내놓았다.

故 신해철. 김한준 기자
故 신해철.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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