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한국 남자 리커브 양궁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얻었다.
대표팀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세트 승점 5-3으로 승리했다.
대회 9연패를 노리던 남자 리커브 단체 대표팀은 지난 26일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슛오프 끝에 패하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당시 중국은 경기 두 번째 화살부터 5점을 쏘면서 흔들렸지만, 세트제가 도왔고 결국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1세트를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번째 화살에서 9-10-10을 쏜 뒤 이어진 화살에서 9-10-9을 쏘면서 57-56으로 먼저 승점 2점을 얻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 56-56으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위기도 있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9-9-9, 10-9-10을 쐈는데, 일본이 10점만 세 발을 쏘면서 56-57로 앞서 승점 2점을 뺏겼다. 그러나 마지막 4세트 9-10-10을 쏘며 상대를 압박한 뒤 마지막 오진혁의 10점을 앞세워 일본을 제압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