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2:06
경제

졸음·전방주시 태만 사고, '똑똑한 고속도로'가 막는다

기사입력 2014.09.22 13:25

이준학 기자
첨단미래고속도로(스마트하이웨이) 시범 설치 구간 ⓒ 국토교통부
첨단미래고속도로(스마트하이웨이) 시범 설치 구간 ⓒ 국토교통부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졸음, 전방주시 태만 등을 예방해 교통사고가 없는 고속도로를 만드는 기술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18일 서울요금소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첨단미래고속도로(스마트하이웨이) 기술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연 행사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에 탑승하여 서울~수원 간 약 20km 구간을 시속 90~100km로 고속 주행하면서 앞서 주행하는 차량과 제동 상태, 급정거, 차간거리 등의 정보를 서로 주고받아 위험 상황에 대한 경보를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는 상황을 체험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부터 하루 평균 20여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구간에서 차량용 고속무선통신 기지국, 도로 레이더, 파노라마 폐쇄회로TV(CCTV) 등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에 단말기 100대를 설치하여 현장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로,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하여 고속 주행하는 차량끼리 0.1초마다 운행상황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설정됐다.

이번 시연에서는 낙하물, 보행자, 야생동물 등의 출현에 따른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량에 즉시 알려 주는 기술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사고 및 고장 차량이 있다는 것을 후속 차량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어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이상 높은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이번 기술시연이 실제 공용도로인 경부고속도로 상에서 이루어짐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기술의 상용화에 한층 가까워졌다. 머지않은 시간 내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생활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며, 스마트카 기술개발과 결합되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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