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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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키스부터 태교까지'…'운널사' 최고 시청률 베스트3

기사입력 2014.08.13 12:02 / 기사수정 2014.08.13 12:04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시청률 베스트3가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시청률 베스트3가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장혁의 웃음소리부터 '달팽이'까지 매회 인상 깊은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시청자의 리모컨을 붙잡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최고 시청률(TNmS 수도권 시청률 기준) 장면 베스트 3를 모아봤다.

▲ "그 사람이 잘해줄수록 겁이 나요." 

지난달 24일 방송된 8회의 백미는 폭죽이 터지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건(장혁 분)이 미영(장나라)에게 진심을 표현한 장면이었다.

미영을 위해 불꽃 이벤트를 준비한 건은 "그동안 미영 씨가 싫어서 피한 거 아니다.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런 거다. 고맙다, 기다려줘서.. 그리고 지금 옆에 있어줘서"라며 미영을 따뜻하게 안았다. 이 때 "그 사람이 잘해줄수록 겁이 난다"는 미영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결국 미영(장나라)이 가장 두려운 것은 이혼이 아니라 건(장혁)의 사랑이었다. 건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미영은 그를 진짜 사랑할 게 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미영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준 남자다운 건의 모습에 분당 시청률 16.8%까지 뛰어올랐다.

▲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한 번 확인해 볼까요?"

다니엘(최진혁)이 미영을 박력있게 안아준 장면은 건을 분노하게 만들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은 흔들어놓았다.

앞서 미영은 건이 자신의 고향 여울도에 있는 비누공장을 두두산업에 매각시킨다는 내용을 전해들었다. 배신감에 휩싸이며 부들부들 떠는 미영을 본 다니엘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한 번 확인해 볼까요?"라며 건이 보는 앞에서 그녀를 안아줬다. 다니엘의 매력이 마음껏 발산된 이 장면은 14.5%까지 치솟으며 6회의 엔딩을 장식했다.

▲ "아빠가 읽어주는 거에요~" 

이건은 고요한 밤을 깨는 괴기스러운 소리에 인형 하나를 호신용 무기로 들고 방 밖으로 나간다. 소리의 진원지는 미영이었다. 미영은 태교를 위해 동화책 읽기에 나섰지만 리얼한 연기와 산발한 헤어스타일로 건을 놀라게 했다.

건은 투정을 부리면서도 이내 개똥이를 위해 "아빠가 읽어주는 거에요~"라며 태교에 도움을 보탰다. 특유의 웃음과 동화 CG가 입혀진 이 장면은 14%에 육박하는 분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온라인상의 인기도 고조되고 있다. 13일 iMBC에 따르면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지난 7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집계된 홈페이지 페이지뷰 순위에서 MBC 7개 드라마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MBC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집계된 VOD 순위에서는 '왔다! 장보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한도전'과 '일밤'을 제친 순위다.

iMBC 관계자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경우 회를 거듭할수록 회차별 VOD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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