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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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4안타' LG, 뒷심 발휘하며 NC에 역전극…5위 수성

기사입력 2014.08.07 22:27

신원철 기자
LG 김용의 ⓒ 엑스포츠뉴스 DB
LG 김용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뒷심을 발휘한 LG가 NC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전날 열린 서스펜디드 게임의 여파로 경기 후반 체력 싸움에서 밀렸다. 

LG 트윈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시즌 43승 1무 49패(승률 0.467)가 됐다. 5위 자리를 지켜낸 가운데 4위 롯데와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었다.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용의가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4차례 출루 가운데 득점은 단 1점. 이 유일한 득점이 결승점이었다. LG는 불펜 힘싸움에서도 NC를 이겼다. 윤지웅(⅔이닝)과 정찬헌(1⅓이닝)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고, 이동현(1이닝)에 이어 등판한 봉중근(1이닝 2실점)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3점 차 리드에서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동점이 되기 전에 경기를 끝냈다. 22세이브로 삼성 임창용과 공동 2위. 

사실 NC가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1회 나성범이 솔로 홈런, 2회 지석훈이 2점 홈런을 때려냈다. 4회에도 지석훈의 적시타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5-0까지 달아났다.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는 5회까지 1점만 내준 상태였다.

LG는 홈런으로 추격했다. 1-6으로 끌려가던 6회 손주인이 3점 홈런을 때려냈다. 7회에는 이병규(7)가 이민호를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선발 류제국이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지만 다행히 패전 요건을 떨쳐낼 수 있었다.

뒷심에서 LG가 우위를 점했다. 동점에서 멈추지 않고 8회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1.5경기'를 치른 NC는 경기 후반 지친 모습을 보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용의가 8회 1사 이후 중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정성훈이 1루수 실책을 유도하는 사이 홈을 밟아 7-6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김영관의 적시 3루타와 박용택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점수가 9-6까지 벌어졌다. 

NC는 나성범(1회 1점)과 지석훈(2회 2점)이 홈런을 쳤지만 류제국이 내려간 뒤의 LG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9회 나성범이 봉중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8-9, 턱 밑까지 추격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상호와 오정복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연패, 시즌 52승 40패(승률 0.565)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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