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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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불펜 난조에 다승 단독 선두 불발

기사입력 2014.08.06 13:40 / 기사수정 2014.08.06 13:40

나유리 기자
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DB
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지구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힘겹게 승리 요건을 지켰으나 불펜 난조로 불발됐다.

커쇼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갖춘채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뒤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는 불발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 6월 3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개인 10연승을 달리고 있던 커쇼는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1회초 마이크 트라웃에 내야안타를 내줬던 커쇼는 알버트 푸홀스의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초 켄드릭의 안타와 프리즈의 2루타로 위기를 맞은 커쇼는 이아네타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실점 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가 좋지 않았다. 켄드릭부터 이아네타까지 모두 초구를 볼로 시작하며 불리한 카운트에서 안타를 맞아 나갔다. 카우길이 커쇼의 초구를 좌전안타로 연결시켜 위기는 계속됐지만, 이번에는 커쇼가 이겼다. 커쇼는 산티아고와 아이바를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 트라웃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으며 점수를 내줬다. 앞선 타석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던 푸홀스가 커쇼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3회까지 투구수 48개를 기록한 커쇼는 4회부터 한층 안정을 찾아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4회에 삼자범퇴를 기록한 후 5회 2사에 푸홀스에 볼넷을 내줬으나 해밀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범타 행진은 계속됐다. 6회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넘긴 후 7회 선두타자 카우길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병살타로 위기를 탈출한 후 4-3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윌슨이 푸홀스에 동점 솔로 홈런을 내주며 커쇼의 승리는 증발되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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