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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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연고지 안산서 첫 승…컵대회 산뜻 출발

기사입력 2014.07.20 20:51 / 기사수정 2014.07.20 20:55

조용운 기자
20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Together We Can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남자부 B조 OK저축은행러시앤캐시와 한국전력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20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Together We Can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남자부 B조 OK저축은행러시앤캐시와 한국전력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고지에서 값진 출발을 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끈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B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2-21, 25-17)으로 승리했다.

V리그에 앞서 여름에 열리는 컵대회는 외국인 선수들 없이 국내 선수들만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외국인 선수에 크게 의존하는 V리그와 달리 토종 선수들이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 새로운 재미를 준다.

지난해 러시앤캐시로 프로배구에 발을 들였던 OK저축은행은 이번 대회부터 팀명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대관해 사용하던 안산상록수체육관을 올해부터 연고지 협약을 맺고 진정한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 OK저축은행으로선 이날 경기로 본격적인 안산 시대를 연 첫 날이었다. 

의미가 컸던 경기인 만큼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이민규와 송희채에 심경섭을 더해 초반부터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큰 어려움 없이 1,2세트를 잡아낸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전광인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한 한국전력과 팽팽한 흐름을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세트 중반 앞서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꾼 뒤 상대 범실을 틈타 경기를 역전했고 문제없이 리드를 이어나가며 3세트도 가뿐하게 마무리했다.

강영준이 15득점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OK저축은행은 심경섭(14득점)과 한상길(10득점) 등이 제몫 이상을 해주면서 의미있는 승리를 따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B조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홀로 41득점을 폭발한 황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17, 25-23)로 꺾고 양철호 감독의 데뷔전에 승리를 선물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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