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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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미켈 "축구로 테러 아픔 치유되길"

기사입력 2014.06.30 14:38 / 기사수정 2014.06.30 14:38

조재용 기자
나이지리아 ⓒ Gettyimages/멀티비츠
나이지리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나이지리아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프랑스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미켈이 이끄는 나이지리아는 오는 1일(한국시간) 오전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프랑스와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의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라마단 기간에 교회들을 잇따라 공격해 수십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종교적 가르침을 되새기는 기간인 라마단에는 이슬람권 간 전투나 무력 충돌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관례로 알려져 있다.

나이지리아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수당과 보너스 문제로 시끌러운 상황에서 자국의 테러 소식까지 접하면서 분위기가 침체된 모습이다.

이 소식을 접한 미켈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매우 슬픈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우리는 브라질에 있고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 이러한 슬픔이 경기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에서는 모두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가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한다. 축구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감독 스테판 케시도 "우리는 프랑스를 이기는 것만 집중하겠다. 나이지리아의 사상 첫 8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필승의지를 전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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