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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류현진, 시즌 8승 비결은 강타자 '봉쇄'

기사입력 2014.06.17 14:21 / 기사수정 2014.06.17 14:3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8승째를 맛봤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6-1로 승리했다. 

총 105구를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만 허용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탈삼진은 6개. 최고 151km까지 이른 속구는 힘이 넘쳤다. 콜로라도 타자들은 류현진의 속구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뽑아낸 탈삼진 6개 중 4개를 속구로 잡아냈다. 이어 커브와 슬라이더 등을 적절하게 석어 콜로라도 강타선을 봉쇄했다.

콜로라도는 물오른 방망이를 앞세워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이 기간 중 경기당 7점 이상을 뽑아낼 만큼 화력이 막강했다. 타율과 홈런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간판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버티고 있는 데다 찰리 블랙몬(타율 3할7리), 저스틴 모너(타율 3할2리) 등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특히 툴로위츠키와 모어노는 최근 5경기서 각각 타율 5할8푼3리, 5할5푼6리로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었다.

류현진의 시즌 8승은 강타자들 봉쇄로부터 비롯됐다. 류현진은 1회부터 주자 있는 상황에서 툴로위츠키와 마주했다. 그러나 커브로 그의 방망이를 헛 돌리며 삼진 처리했다. 3회와 6회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블랙몬도 안타 없이 봉쇄했다.

모노에게는 1회 2사 1루에서 장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고 4회와 6회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하위타순 윌린 로사리오에겐 고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허용한 안타 3개 중 2개를 로사리오에게 맞았다. 2회 선두타자로 마주한 로사리오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맞았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진 4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실점했다. 류현진은 2사 후 로사리오를 상대로 3구 몸쪽 속구를 던졌으나 그대로 통타당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로사리오는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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