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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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신시내티, 모두를 당황하게 한 스트라이크 존

기사입력 2014.06.12 11:30 / 기사수정 2014.06.12 14:47

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런데 아무도 만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4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원정 경기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이날 6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적시타를 허용한 것은 분명 류현진에게 책임이 있다. 그러나 그전에 주심 세스 벅민스터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은 의아한 구석이 있었다.

양 팀 타자들이 모두 불만을 드러냈다. 먼저 다저스에서 이에 대해 어필했다. 2회 맷 켐프가 삼진을 당한 뒤 덕아웃에서 주심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켐프는 결국 퇴장당했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가는 통로에서도 분을 참지 못한 채 불만을 쏟아냈다.

신시내티 쪽에서도 불만을 품기는 마찬가지였다. 4회 선두타자 라이언 루드윅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6구 스트라이크가 낮았다고 본 것. 그러나 주심은 삼진 아웃을 선언했다. 루드윅도 곧바로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무너진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맷 켐프의 퇴장 이후 교체 출전한 스캇 반 슬라이크도 5회 삼진을 당한 뒤 잠시 주심을 바라봤다. 입을 열지는 않았으나 분명히 불만이 담긴 제스처였다.

야시엘 푸이그는 1회 체크스윙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주심이 헛스윙을 선언하자 '왜 1루심에 확인하지 않느냐'며 항의했다. 1루코치인 데이비 로페스가 푸이그를 말리면서 다행히 퇴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여러 차례 심판과 대화를 나눴다. 매팅리 감독은 1루심 매니 곤잘레스에게도 판정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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