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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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KIA 나지완, 불붙은 방망이는 6월에도

기사입력 2014.06.07 19:42

신원철 기자
KIA 나지완 ⓒ 엑스포츠뉴스 DB
KIA 나지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나지완이 6월 이후 전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연타석 홈런이다.

나지완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홈런 2개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이다. KIA는 나지완의 활약과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9-2로 대파했다.

5월 타율 4할 2푼 4리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나지완은 첫 타석에서 팀의 첫 안타를 때려냈다. 우규민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팀 타선이 2회 타자일순에 성공하며 나지완에게 두 번째 타격 기회가 왔다. 여기서는 임정우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6-0으로 크게 앞선 4회에는 홈런을 날렸다. 2사 2루에서 임정우의 커브를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1호 홈런.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홈런 손맛은 7회에도 이어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번에는 김기표의 커브를 공략했다. 비거리는 약 110m로 기록됐다. 개인 6호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15호, 통산 730호 연타석 홈런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연타석 홈런을 쳤다. 9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옥스프링을 상대로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7월 27일 마산 NC전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친 경험이 있다.

나지완은 6월 이후 6경기에서 전부 안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멀티히트가 5차례다. 4안타 경기도 두 번(5일 삼성전 포함)이나 있었다. 이날 'SBS 스포츠' 특별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중계한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은 나지완을 두고 "이 선수를 데려왔다면 SK가 우승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목표가 있는, 거기에 능력을 갖춘 선수는 이렇게 무섭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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