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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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승환 직구 노렸는데 커터 들어와…운 좋았다"

기사입력 2014.05.24 17:27

신원철 기자
이대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 후쿠오카(일본) 김한준 기자
이대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 후쿠오카(일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후쿠오카(일본), 신원철 기자] "직구 노렸는데 운이 좋았다"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가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을 공략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팀은 3-4로 졌다. 

이대호는 경기가 끝난 뒤 "(오)승환이가 안타는 맞았지만 위기를 잘 막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커터를 던졌는데 방망이 끝에 맞았다. 운 좋게 안타가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한편 오승환은 이대호에게 던진 공을 '슬라이더'라고 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0일부터 치러지는 교류전에서 평소와 다른 '특별 룰'을 정했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퍼시픽리그 구단이 홈팀일 경우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반대로 센트럴리그 구단이 홈팀일 경우 지명타자 제도가 생긴다. 이대호는 교류전 이후 전부 1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빈틈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이날 5회와 7회 2차례 병살타를 만들어냈고,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맷 머튼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 더블 플레이로 연결했다. 그는 "지명타자를 오래 하다 보니 수비에서 어색했다"며 "(4회)병살타 잡을 수 있었는데 송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바운드가 불규칙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명타자 제도가 반대로 적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벤트성으로 하고 있는데, 팬들 보기에도 재미있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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