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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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김재웅을 향한 배려, '셰어하우스' 진짜 식구가 되다

기사입력 2014.05.14 10:32 / 기사수정 2014.05.14 10:32

박지윤 기자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한 김재웅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CJ E&M 제공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한 김재웅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CJ E&M 제공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커밍아웃'을 선언한 패션 디자이너 김재웅의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는 지난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한 김재웅과 식구들의 진솔한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재웅은 "정말 좋다. 쌓인 것을 다 말해서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며 성 소수자임을 드러낸 소감을 밝혔다.

큰 용기를 낸 김재웅을 향해 배우 최성준과 모델 송해나는 "식구니까 이제 편하게 지내자. 그럼 됐다"며 담백한 위로를 전했다. 이에 김재웅은 "혹시 내가 불편하다면 말해요. 불편한 게 뭔지 알려줄 테니까"라며 웃으며 농담을 던져, 식구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맏형으로서 재웅을 가장 걱정하던 이상민은 막내 우희와 함께 성의학 클리닉을 방문했다. 이상민은 "같이 생활하는 친구가 성 소수자라고 밝혔다. 행동할 때 어떤 걸 조심하는 것이 좋은가?"라고 물었고 전문의는 "제일 중요한 건 일관성이다. 다른 사람한테 실망감을 '1'만큼 표현한다면 (재웅에게는) 절반만, 긍정적인 감정도 과장하지 말고 절반 정도만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상담 내용을 꼼꼼히 정리한 이상민과 우희는 가족들에게 이를 공유했다.

이렇듯 보이지 않게 김재웅을 배려하는 식구들은 오히려 김재웅 덕분에 더욱 단단해지고 끈끈해졌다. 다르다는 것이 결코 틀렸다는 것이 아님을 몸소 체험하며, '진정한 식구'를 향해 또 한 발을 내딛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셰어하우스' 3화는 14일 오후 9시 올리브TV를 통해 방송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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