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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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넘은 하석주 "이제 포항-울산도 잡겠다"

기사입력 2014.03.08 18: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FC서울을 넘은 하석주 감독이 이제 또 다른 산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 감독이 이끈 전남 드래곤즈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서울을 압도한 경기력을 보여준 전남은 후반 13분 이현승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승장 하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후련하다. 승리보다 선수들의 투혼에 감명을 받았다"고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서울만 만나면 참 힘들었던 하 감독이다. 특히 선수시절 대표팀 선후배로 돈독한 정을 쌓았던 최용수 감독에게 열세라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룬 전남은 우승권의 서울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그랬던 전남은 지난 겨울 스테보를 비롯해 레안드리뉴와 김영우, 현영민 등 노장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경험 부족을 이겨냈다.

하 감독도 "그동안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려왔다. 작년이 최대고비였는데 그것을 잘 넘기니 좋은 선수들이 보강됐고 이제는 (서울과) 치고받을 전력이 됐다. 경기력으로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을 넘어선 전남은 이제 또 다른 천적들을 꺾을 꿈에 부풀었다. 하 감독은 "작년에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등 강팀에 1무 7패를 당했다"며 "전력 차가 많이 나서 그랬지만 올해는 다르다. 그 팀들에게 다 설욕을 하겠다"고 야심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하석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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