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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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를 향해' 대한항공, 우리카드 끌어내리고 3위 점프

기사입력 2014.02.20 21:17 / 기사수정 2014.02.20 21:2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1-25, 29-26, 25-22, 27-25)로 눌렀다.

승점 1을 사이에 두고 3˙4위에 랭크된 두 팀의 만남이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 승자가 플레이오프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시즌전적 13승12패(승점 41)을 만들며 우리카드(승점 39)를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끌려갔다. 강서브로 상대 진영을 흔들려는 계획은 범실로 이어졌고 주포 마이클은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걸렸다. 시소 게임은 결국 24-24 듀스까지 이어졌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블로킹이 희비를 갈랐다. 대한한공은 27-27에서 마이클과 김형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주춤하던 마이클이 살아난 대한항공은 매서웠다. 블로킹 역시 높았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3세트까지 챙겼다.

4세트 승리를 앞두고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6-9에서 5연속 득점을 챙기며 역전에 성공, 세트를 주도했다. 그렇게 대한항공의 손쉬운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카드의 반격에 또다시 듀스 승부까지 이어졌다. 

결국 마이클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마이클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김형우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마지막까지 잘 싸웠으나, 아쉬게 고개를 숙여야했다. 

마이클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7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세터 강민웅을 제외, 선발로 출전했던 신영수, 곽승석, 진상헌, 김형우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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