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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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 아드리아누, 전성기 몸매로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4.02.16 01:20 / 기사수정 2014.02.16 14: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악마의 재능' 아드리아누(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가 1년 반 만에 축구계로 복귀했다. 균형 잡힌 몸매로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세리에A 소속의 파라나엔시와 계약을 체결한 아드리아누는 15일 리베르타 도레스컵 더 스트롱기스트(볼리비아)전을 통해 현역으로 복귀했다.

아드리아누는 2012년 5월 코린치안스에서 방출되면서 축구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해 여름 플라멩구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합격하지 못했고 이후 중국 진출을 시도했으나 그마저도 성사되지 못했다.

아드리아누는 유니폼을 벗은 뒤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1년 6개월 가량 무적 선수로 지냈다. 타고난 재능을 가리는 방탕한 생활은 과거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의 영광을 잃게 했다.

한동안 기억에서 잊혀졌던 아드리아누는 절치부심 끝에 다시 그라운드를 돌아왔고 불어났던 체중도 어느새 균형 잡힌 몸으로 변했다.

더 스트롱기스트를 상대로 경기 막판에 나선 아드리아누는 볼터치를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짧은 5분여를 뛰었지만 한결 가벼운 체형을 보여줘 과거 영광을 기대케 했다.

아드리아누도 "천천히 나아질 것이다. 내 꿈을 이 팀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토니오 로페스 파라나엔시 단장은 "아드리아누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그를 뽑을 것이다"며 "아드리아누가 지금 스트라이커보다 더 능력이 우수하다"고 지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드리아누 ⓒ 파라나엔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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