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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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평창을 기대해' 모굴스키 최재우, 첫 결선 무대서 12위

기사입력 2014.02.11 05:2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모굴스키 국가대표 최재우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새 역사를 썼다. 

최재우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펼쳐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결선 2라운드까지 진출했다.

1차 예선에서 20.56점으로 15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던 최재우는 2차 예선에서 21.90점으로 2위에 올라 2결선 1라운드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오른 것은 최재우가 처음이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윤채린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모굴에 도전했으나 예선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모굴에 서정화와 서지원이 출전했지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재우는 결선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2.11점을 따내며 20명 가운데 10위에 올라 상위 12명만이 진출하는 결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6위 안에 들 경우, 최종 라운드 진출도 가능한 상황. 결선 2라운드에서 나선 최재우는 첫 번째 공중동작 이후 코스를 벗어나며 아쉽게 실격됐다.

비록 결선 최종 라운드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큰 발전을 이뤘다. 최재우는 1994년 릴레함메르에서 허승욱 현 대한스키협회 알파인 위원장이 회전에서 남긴 한국 스키 개인 최고 성적 21위를 넘어서면서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둔 한국 스키에 희망을 안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최재우 ⓒ IB스포츠]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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