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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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국 컴백 미련없다…현실이 가슴 아플 뿐"

기사입력 2014.01.13 10:23 / 기사수정 2014.01.13 10:31

정희서 기자


▲ 유승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유승준이 국내 활동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11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희철아. 그날 기억나는구나"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유승준은 "그날 너희들이 형한테 인사하겠다고 멤버들까지 모두 형 대기실에 찾아와서 너하고 동이하고 형 노래하고 안무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형이 그랬지. 선배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이었단다"라고 김희철과의 일화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 꼭 돌아가겠다고. 그날 비도 만났지. 열심히 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고. 너는 형의 꿈을 살고 있다고. 모두 진심이었어. 대견하고 또 너무 뿌듯했단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유승준은 "형은 한국을 생각하면 마음이 그렇게 뜨거워진단다. 너희들을 봐도 그렇고. 그래서 눈시울이 젖었을 거야. 형이 눈물이 많거든. 하지만 형은 한번도 그 누구에게 또 누구 앞에서 한국 가고 싶다고 울어본 적이 없구나"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한국가고 싶어서 우는 것처럼 비춰졌나보구나. 너도 그런 의도로 말하지 않았겠지. 형이 한국 컴백이니 활동 계획이니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꾸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 것처럼. 저번에 모 프로에서 찬반 투표 결과로 형을 입국 시키겠다라는 기사도, 새해 아침부터 형도 기획사도 모르는 컴백기사가 난 것도"라고 국내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은 "아무튼 형은 한국 컴백 미련 없단다"라고 강조하며 "계획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다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땅을 밟지도 못한다는 현실이 가장 가슴 아프단다. 희철아 누가 뭐래도 형은 한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할 거란다. 그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거야"라고 한국에 대한 변함업는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글을 지난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희철이 밝혔던 과거 중국에서 유승준을 만났던 일화에 대한 답변이다. 김희철은 "회식자리에서 대선배를 만난 반가운 마음에 유승준 씨 '가위춤'도 추며 즐겁게 놀았다"며 "유승준 씨가 갑자기 '한국 가고 싶다'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 정부는 이를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 포기로 판단해 출입국관리법 11조에 의해 유승준을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지난 1일에는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가 해제된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지만, 병무청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유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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