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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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때리고 막고'…우리카드, 3연승 선두권 추격

기사입력 2014.01.11 15:29 / 기사수정 2014.01.11 16: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누르고 선두권 추격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강만수 감독이 이끈 우리카드는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12승 5패(승점 32)를 기록해 2위 삼성화재(승점 36)와 격차를 좁히며 선두권 추격을 계속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득점인 25득점을 홀로 챙겼고 김정환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좌우 쌍포의 위력을 과시했다.

안방에서 연승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블로킹(4-10)에서 밀리고 범실(18-10)은 오히려 많으면서 무너졌다. 마이클도 불안한 팀 움직임 속에서도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어려웠다.

시작부터 우리카드가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세트 중반 최홍석의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 김정환의 공격 성공 등을 묶어 점수를 따내며 16-10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곽승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우리카드는 다시 불을 뿜은 최홍석의 블로킹과 김정환의 득점으로 달아나며 1세트를 25-18로 무난하게 따냈다.

1세트에만 11득점을 올린 최홍석의 활약은 2세트에도 계속됐다. 시작과 함께 2연속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무력화한 최홍석은 김광국 세터와 절묘한 호흡으로 시간차 공격과 퀵오픈 공격 등 팔색조 공격으로 점수를 챙겼다. 최홍석은 2세트에도 7득점을 뽑아내며 2-0을 만드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조재영을 불러들이고 백광언을 투입하면서 세터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11개의 범실을 범하면서 자멸했다. 자잘한 실수가 계속되면서 마이클에게 가는 공은 줄었고 그마저도 부정확하게 올라와 점수를 뽑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점수를 쌓으며 8-4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상대 리시브 불안까지 더하면서 24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우리카드는 매치포인트인 24-19에서 안준찬이 마무리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우리카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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