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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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예능 '우결4', 우영-박세영 카드로 전환점 맞을까

기사입력 2014.01.10 08:20 / 기사수정 2014.01.10 03:00



▲ 우리결혼했어요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우리결혼했어요4'가 새 커플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변화의 중심에 놓은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2PM 우영(24)과 배우 박세영(25)이다.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의 새로운 커플로 낙점돼 최근 하차한 샤이니 태민-에이핑크 손나은 커플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20대 젊은 부부의 풋풋함을 보여줄 두 사람은 11일 방송분을 통해 가상 부부로서 첫 선을 보인다. 1세 연상연하 커플인 우영과 박세영은 각각 애교 많은 부산 남자와 털털한 서울여자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리얼과 가상을 오가는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선혜윤 PD는 9일 경기도 용인 우결마을에서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 기자간담회에서 "사전 인터뷰를 하면서 두 사람을 엮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공통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비슷한 점이 많더라. 우영의 이상형도 세영과 흡사했다. 우영이 가상아내와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코드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우영이 좋아하는 인디밴드와 박세영이 앨범을 낸 적이 있더라. 제작진도 사전에 몰랐던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선 PD는 그런 인연들 덕에 커플 매칭을 빨리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이 대화도 통하고 비슷하다. (제작진이) 많은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둘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다"며 우영과 박세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첫 촬영을 마친 우영과 박세영 역시 설렘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우영은 "생각보다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놀랐다.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기대가 된다"며 들뜬 마음을 내보였다.

박세영 역시 "(우영이) 낯도 많이 가리고 조용조용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 매일 일하는 모습만 보다 대화를 해 보니 비슷한 점이 많았다. 놀랍고 반가웠다"며 첫 인상을 전했다.



'우결4'는 2008년 첫 방송돼 올해 7년차를 맞이한 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그동안 대본 논란, 욕설 논란, 진정성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았고, 5~6%대의 지지부진한 시청률로 위기론도 대두됐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 PD는 "우결이 장수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에 있다. 사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생기고 스토리도 달라진다. 등장하는 사람들의 매력도 다 다르다. '전국 노래자랑' 처럼 10년, 20년 계속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했다.

이어 "진정성을 갖고 진심으로 만든다면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진정성만이 '우결'을 아껴주는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이다"고 말했다.

7년 장수 프로그램 대열에 합류한 '우결4'는 우영-박세영을 비롯해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는 윤한-이소연, 4차원 엉뚱함을 자랑하는 정준영-정유미 커플까지 세 커플 체제를 이어간다.

우영-박세영 커플로 터닝포인트를 꾀하는 '우결4'가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며 시청률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 결혼했어요4'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우리결혼했어요 우영 박세영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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