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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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대한항공에 3-0 완승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12.03 21:35 / 기사수정 2013.12.03 21:3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인천 대한항공을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만나 세트스코어 3-0(25-21, 25-22, 32-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리즈 전적 3승 6패를 기록, 중위권 추격에 나섰다. 반면 선두 탈환을 노리던 대한항공은 3위에 머물렀다.

1세트 박빙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스코어 20-20에서 희비가 갈렸다. 한국전력 루키 전광인이 상대 진영에 강한 스파이크를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한국전력은 상대 공격 실책에 하경민의 오픈 공격을 더해 1세트를 잡았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진 2세트도 승자는 세트 후반부가 되어서야 결정됐다. 스코어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오픈 공격과 전광인의 백어택을 앞서 갔다. 이어 전광인의 2연속 공격 성공으로 분위기를 압도한 한국전력은 방신봉의 속공 성공으로 2세트까지 챙겼다.

연패탈출을 눈앞에 둔 한국전력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전광인의 백어택과 하경민의 속공으로 3세트를 연 한국전력은 상대 주포 마이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연속 걷어내며 승리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이때 대한항공이 반격에 나섰다. 박성률과 전광인의 맹폭에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마이클과 신영수, 좌우 쌍포를 앞세워 24-24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결국, 한국전력은 스코어 30-30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상대 주포 마이클의 강한 스파이크를 방신봉이 블로킹으로 걷어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밀로스가 빠진 상황에서 서재덕과 전광인이 나란히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박성률(13득점)과 방신봉(6득점)이 힘을 더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주포 마이클이 2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운 1패를 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국전력 전광인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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