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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한국 골퍼 최초 LPGA '올해의 선수상' 확정

기사입력 2013.11.18 09:53 / 기사수정 2013.11.18 10: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한국 골퍼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확정지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천626야드)에서 열린 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경쟁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치고 시즌 마지막 투어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박인비와 같은 조에서 경쟁을 펼친 페테르센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페테르센보다 성적이 앞설 경우 '올해의 선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결국 박인비는 페테르센을 1타 차로 제치고 한국 골프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그동안 박세리(36, KDB금융그룹) 신지애(25, 미래에셋) 그리고 최나연(26, SK텔레콤) 등이 LPGA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다.

한국 선수들은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 그리고 상금왕에 등극했지만 시즌 MVP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박인비는 한국 골퍼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는 올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의 업적을 달성했다. 또한 시즌 6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시즌 막판 페테르센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끝내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는 남은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이 부문에서 박인비는 239만3천 달러를 기록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페테르센은 228만4천 달러로 박인비를 추격하고 있다.

유소연은(23, 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3위에 올랐다. 3년 만에 LPGA 우승에 도전한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은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은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알렉시스 톰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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