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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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피플인사이드' 불방에 "제작비 문제 안타깝다"

기사입력 2013.11.14 21:49 / 기사수정 2013.11.14 22:0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의 방송 취소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009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 지난 8월까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방송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이전 채널인 tvN에서 같은 CJ E&M 산하 채널인 온스타일로 변경해 14일 밤 9시부터 리런칭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CJ E&M 측은 방송을 8시간 앞둔 14일 오후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채널 내부 사정으로 인해 런칭이 취소됐다"며 "현재로서 향후 계획은 미정으로 기다렸던 시청자분들께는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알려왔다.

이에 백지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송 취소에 대한 자신의 심경과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백지연은 "오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니 저도 가슴 아프네요. 아이언맨과 토르의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했던 삶의 투쟁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이미 섭외돼 있던 국내외 인사들도 안타깝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백지연은 "오래 방송했지만 '피플인사이드'를 각별히 아낀 이유는 말로만 '꿈을 가지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실패와 성취를 겪어본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과정을 전해드려 누군가의 삶을 일으켜 세워줄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때문이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너무 많은 채널, 너무 많은 프로그램들. 그중에 '피플인사이드'가 제작비 문제로 불방되다니. 제가 능력이 없어 안타까울 뿐, 자비로 제작해서라도 그동안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께 선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우리 시대 인물들의 진솔한 내면과 성공에 이른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고품격 인터뷰라는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앤더슨 쿠퍼 CNN 앵커, 세계적인 음악 PD 퀸시 존스, 팝스타 윌아이엠,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 김용 세계은행 총재, '민주화의 아이콘' 아웅산 수치 여사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백지연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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