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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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리]말리 감독 "홍명보호, 시간 흐르면 위협적인 팀 될 것"

기사입력 2013.10.15 22:10 / 기사수정 2013.10.16 00:12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인, 김덕중 기자]홍명보호가 아프리카 축구의 복병 말리를 꺾고 모처럼 신바람을 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따냈다. 홍명보호는 이날 승리로 출범 이후 2승 3무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득점력 부재로 속앓이가 컸던 홍명보호가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이 반갑다. 무엇보다 말리전 승리 자체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만 하다.

말리의 아마두 디알로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통해 "말리 선수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경기서 최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변명을 찾는 것은 아니지만 시차, 장기간 여행으로 선수들이 베스트 컨디션을 보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호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한국과 브라질전을 이미 봤다. 움직임이나 경기를 풀어가는 내용이 좋았다. 또 브라질전이 한국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볼 컨트롤이 좋았고 말리 수비수들 후방으로 계속적인 침투가 위협적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손발을 맞춘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서 한국이 아프리카 팀을 만난다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아프리카는 워낙 크다. 영어권, 불어권에 속한 팀들은 모두 성향이 다르다.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한국축구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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