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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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회장 "파투는 반 바스텐과 동급"

기사입력 2008.01.14 17:20 / 기사수정 2008.01.14 17:2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파투, AC밀란의 전통 이어갈 기대주'

지난 14일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세리에 A 19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 기록으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브라질의 떠오르는 샛별' 알렉산더 파투(18, AC밀란). 그가 리그 12위(5승6무4패)에 빠진 AC밀란의 위기를 구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밀란 회장은 경기 직전인 지난 13일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파투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며 그가 AC밀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신했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파투 덕분에 공격진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파투는 과거 AC밀란 레전드였던 마르코 반 바스텐과 루드 굴리트와 더불어 AC밀란의 훌륭했던 전통을 이어갈 기대주다"고 말한 것.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12위 부진에 빠진 AC밀란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파투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기대를 걸었다. 그 중 젠나로 가투소는 지난 10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우리 선수들은 그의 데뷔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그는 틀림없는 최고의 선수다"고 말했으며 파울로 말디니 역시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슛을 할 수 있는 빼어난 테크닉을 지닌 소유자"라고 치켜 세운 바 있다.

지난 2002년 인터나시오날(브라질)에서 데뷔전을 치른 파투는 16세였던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제압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인물.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U-20 월드컵 한국전에서 2골 넣으며 국내 팬들에게 존재감을 심어 놓은 파투는 당시 대회에서 뛰어난 골 감각과 테크닉을 발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아 그 해 여름 AC밀란 이적을 확정지었다.

올해 초 잉글랜드 더 선이 선정한 2008년 주목할 유망주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파투는 어린 나이에 위기에 빠진 AC밀란을 구할 구세주로 떠올랐다. 카를로 안첼로티 AC밀란 감독이 지난해 11월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투는 천재이며 호나우딩요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어 그가 팀의 세리에 A 4위 진입을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호나우도는 AC밀란에서 최고의 몸 상태로 회복 될 것이다. 그를 비롯해 카카, 파투 같은 브라질 출신 세 명의 공격수들은 AC밀란에서의 장래성이 있다"며 최근 방출설에 시달렸던 그의 잔류를 확신했으며 "잔루카 잠브로타는 AC밀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옵션이 될 것이다"며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그의 영입을 시사했다.

[사진=알렉산더 파투 (C) Footballdatabase.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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