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18

'마성터널 귀신' 무심코 봤더니 '끼이이잉', '극한의 공포감'

기사입력 2013.08.13 11:57 / 기사수정 2013.08.13 11:57

대중문화부 기자


▲호랑 작가의 '마성터널 귀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웹툰 '마성터널 귀신'이 인터넷 상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13일 네이버 웹툰 '2013 전설의 고향' 16화로 공개된 '마성터널 귀신'은 과거 '옥수역 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호랑 작가의 작품이다.

웹툰은 경기 용인시 마성리에 위치한 마성터널에서 고속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설정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뒤 10명 남짓한 승객 중 두 명만 생존했다는 것이다. 그 중 한 명은 중태인 가운데 사고 이틀만에 의식이 깨어난 또 다른 생존자는 사고 당시 마성 터널에서 귀신을 목격했다.

그는 사고가 일어난 순간 몸이 반쯤 썩은 어린 아이 모습을 한 귀신이 칼을 들고 '쿵쿵' 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베는 모습을 봤다. 자신도 이 귀신에게 다리를 베었다.

하지만 아무도 마성터널 귀신을 봤다는 이 승객의 말을 믿지 않았다.

웹툰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석성산에는 광해군에게 역적으로 몰려 참수당한 일가가 매장됐다. 이 중에는 갓 말을 익힌 어린 아이도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반쯤 썩은 시체의 모습을 한 아이의 원혼이 수시로 마을로 내려와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전했다.

'마성터널 귀신'에는 호랑 작가가 웹툰에서 자주 시도하고 있는 특유의 플래시 효과와 기괴한 효과음이 사용됐다. 화면을 스크롤해 내리는 도중 갑작스럽게 귀신이 등장하며 '끼이이잉'하는 귀신의 소리가 더해져 극한의 공포감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호랑작가 웹툰 '마성터널 귀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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