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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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정상헌, 처형 살해 후 암매장 '충격'

기사입력 2013.07.03 15:12 / 기사수정 2013.07.03 15: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이 처형 살해 후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정상헌을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헌은 지난달 26일 낮 11~12시 사이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서 처형을 살해하고, 9km 정도 떨어진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헌은 사건이 발생한지 5일이 경과한 지난 1일 아내와 함께 처형의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후 정상헌이 처형 최모씨가 타던 벤츠 승용차를 중고차 매매업체에 1200만원을 받고 처분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 당시 아내, 처형과 함께 처가에서 거주하고 있던 정상헌은 처형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상헌의 자백을 토대로 수색에 나서 3일 오전 기장동 야산에서 최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2005년 프로 농구선수로 데뷔한 정상헌은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 등에서 방출된 뒤 2009년 은퇴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정상헌 ⓒ 네이트TV 캡처]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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