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정상에 등극하면서 우승상금 58만5000달러(약 6억6600만원)를 거머쥐었다.
박인비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서보낵 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제68회 US 여자오픈 대회(총상금 325만달러)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올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박인비는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박인비는 6월 초에 열린 두 번째 메이저대회 LPGA 웨그먼스 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하면서 우승상금 33만7500만원(약 3억7700만원)을 획득해 올 시즌 총상금 122만1827달러를 기록했다.
LPGA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우승상금 100만 달러 고지를 넘어선 박인비는 시즌 6승 째를 달성하면서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원)를 돌파했다. 올 상반기 투어에서만 우승상금 23억원을 뛰어넘은 그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박인비는 지난 2월에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22만500달러(약2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한 4월에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을 획득했다.
같은 달에 열린 노스텍사스윳아웃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박인비는 19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을 추가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5승 쨰를 달성하며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았다.
한국 골퍼 역대 한 시즌 최다승(종전 박세리, 2001년, 2002년 5승) 기록을 갈아치운 박인비는 오는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열리는 마누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IB월드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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