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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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경완 결혼 소감 "행복한 미소 지으며 살게요" (종합)

기사입력 2013.06.28 11:42 / 기사수정 2013.06.28 12:0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장윤정-도경완 커플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가수와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장윤정-도경완' 커플이 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결혼식을 가진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선 오전 11시 63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홀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발표했다.

장윤정은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결혼식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눈 깜박하니 이 자리에 서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윤정은 "최선을 다하겠다. 내 몸이 허락하는 대로 낳겠다"면서도 몇 명을 낳을 것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애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알아서 하겠다"며 웃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기자들 앞에 처음으로 선 도경완도 떨리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한 방송국 직원인데 이렇게 많은 언론사 앞에 서보는 건 처음이다. 결혼을 처음 해보는데 신부는 태연하고 나는 오들오들 떨고 있다“는 농담을 던졌다. 그리고 ”국민 가수와 행복한 미소로 앞으로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외조가 아닌 내조를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도경완이 떨고 있는 것은 비단 결혼식을 앞두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날 결혼식에서 직접 축가를 부르기로 한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기도 했다.

그는 “나는 고음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 그것 때문에 떨고 있다. 결혼식이 떨리는 게 아니라 그것이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경완은 자신이 축가로 어떤 노래를 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윤정은 가수답게 노래로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는 "결혼식 발표 기자 회견 때 '왔구나 왔어'가 화제가 돼 요즘 편하게 노래하고 있다"면서 ‘왔구나 왔어’를 잠시 불렀다.



장윤정은 지난 3월 22일 결혼 발표 기자 회견을 연 자리에서 "지금 기분을 노래로 표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해 10월에 노래를 만들어 놓고 활동 예정인 '왔구나 왔어'라는 노래가 있다. 다들 노래 따라 간다더니 그래서 (인연을) 만났구나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장윤정은 이날 가족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결혼을 앞둔 장윤정은 가족의 불화설에 휩싸여 있다.

장윤정은 지난달 20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 소송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재산을 정리하다가 전 재산이 사라지고 억대 빚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고, 어머니와 남동생이 자신의 재산을 탕진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끝에 이런 발언을 했다.

그러자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윤정은 불화설이 알려진 뒤 '힐링캠프'에서 이에 대해 한 번 언급했을 뿐이며, 결혼식을 앞두기까지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이런 부담 때문인지 기자 회견 형식으로 결혼 소감을 발표하려던 도경완-장윤정 커플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가운데, 개그맨 이휘재와 조세호가 각각 1부와 2부의 사회를 맡았다. KBS 길환영 사장이 주례를 본다.

1부 축가는 예비 신랑인 도경완 아나운서가 직접 부르며, 뒤이은 2부에서는 장윤정의 소속사 후배 가수인 박현빈이 축가를 부른다.

두 사람은 평소 폭넓은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결혼식에 참여하고 있다. 장윤정은 KBS 아나운서인 도경완 아나운서의 직장동료들의 참석 편의를 위해, KBS 본사와 가까운 곳으로 예식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지며, 당일 예식 사진 등이 일부 공개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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